그룹 방탄소년단이 일본에서 발표한 정규 3집이 K팝 그룹의 작품 중 발매 첫주 최다 판매 기록을 다시 썼다.
12일 일본 오리콘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4일 일본에서 발매한 앨범 ‘페이스 유어셀프’(FACE YOURSELF)는 발매 첫주(4월 2∼8일 기준) 28만2천 장 판매됐다.
이는 한국 뮤지션이 일본에서 낸 앨범의 발매 첫주 판매량(초동)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그간 걸그룹 카라가 2011년 11월 발매한 앨범 ‘슈퍼걸’(ス-パ-ガ-ル)이 27만5천 장으로 초동 기록을 보유했으나, 방탄소년단이 6년여 만에 이 기록을 깬 것이다.
오리콘은 “방탄소년단은 올해 상반기 남성 아티스트 부문 앨범 판매량에서는 잠정 1위”라며 “남녀를 통틀어 해외 아티스트의 초동 25만장 돌파는 카라 이후 6년 4개월 만의 쾌거”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방탄소년단의 ‘페이스 유어셀프’는 최근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43위,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에서 78위를 기록했다. 한국 가수가 일본어로 노래한 앨범이 영미권 음악 차트에 진입한 것이다.
이 앨범에는 일본 드라마 ‘시그널 장기 미해결 사건 수사반’의 주제가 ‘돈트 리브 미’(Don‘t Leave Me)와 발라드곡 ’렛 고‘(Let Go)를 비롯해 히트곡 ’디엔에이‘(DNA), ’마이크 드롭‘(MIC DROP)의 일본어 버전 등 총 12곡이 담겼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8∼21일 일본 요코하마아레나, 23∼24일 오사카성홀에서 팬미팅을 개최한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