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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훈풍'…코스닥 2,500선 회복

27일 남북 정상회담 등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코스피와 코스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2,5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475.64)보다 21.73포인트(0.88%) 오른 2,497.37로 출발했다. 이후 상승폭을 점점 넓혀가며 오전 9시 43분 현재 27.36포인트(1.11%) 오른 2,503.00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500선을 넘긴 것은 지난달 22일(장중 최고가 2,508.71)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732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 중이다. 4월 남북·5월 북미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비핵화, 종전선언, 경제 협력 재개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1억원, 58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철강금속(-0.84%), 보험(-0.25%)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오르는 중이다. 그 중에서도 의약품(1.38%), 전기전자(2.36%), 전기가스업(1.23%), 증권(1.31%)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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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260만7,000원)보다 7만원(2.69%) 오른 267만7,000원에 거래 중이며 SK하이닉스(2.43%), 삼성바이오로직스(0.90%), 셀트리온(2.92%), LG화학(0.71%), 현대모비스(1.24%), 아모레퍼시픽(0.90%), LG전자(2.48%), 롯데케미칼(0.49%) 등이 모두 상승 중이다.

반면 전날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고 밝힌 현대차(-0.64%)와 함께 POSCO(-1.26%)는 하락 중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879.39)보다 6.98포인트(0.79%) 오른 886.37로 출발해 오전 9시46분 현재 전날보다 3.78포인트(0.43%) 오른 883.17을 기록하고 있다.외국인들이 147억원을 팔아치우고, 개인(93억원)과 기관(54억원)의 매수 우위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출판/매체복제(-0.19%)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오르고 있다. 특히 유통(1.33%), 운송장비/부품(1.65%), IT 부품(1.09%)이 1% 이상 오르는 중이다.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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