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6시31분께(서울시간) 타전한 기사를 통해 “김정은 동지께서 판문점 남측지역에서 열리는 역사적인 북남 수뇌상봉과 회담을 위하여 4월 27일 새벽 평양을 출발하시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 북남 수뇌상봉과 회담은 민족 분단 사상 처음으로 남측지역에서 진행되게 된다”며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4월 27일 오전 9시 판문점 분리선을 넘으시어 문재인 대통령과 상봉하시고 역사적인 회담을 하시게 된다”고 말했다.
북한 매체가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는 시각을 ‘오전 9시’로 표기한 것은 남측보다 30분 늦은 시간대인 ‘평양시’를 사용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우리 시간으로는 9시 30분인 것.
한편 1984년생으로 알려진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올해 35살로 1953년생인 문재인 대통령과는 31살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1982년생인 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보다도 2살 어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