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침대, 라돈 검출 매트리스 리콜... 오전 9시부터 접수 시작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침대를 판매한 대진침대가 해당 제품을 리콜한다.

대진침대는 7일 홈페이지(www.daijinbed.co.kr)를 통해 “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소비자 심려를 다소나마 덜기 위해 문제가 된 매트리스를 신속하게 리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동급의 매트리스로 생산일정에 따라 교환해주고, 제품 리콜은 일시에 많은 물량을 조치해야 하는 관계로 자체 수립하는 계획에 따라 이른 시일 안에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일로 많은 소비자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태로 감당하기 어려운 위기에 처했으나 소비자 질책을 달게 받겠으며 모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진침대는 소비자로부터 침대 매트리스에서 라돈이 방출된다는 연락을 받고 검사 등을 통해 매트리스 소재로 쓰인 것이 칠보석이 아니라 희토류로, 여기에서 라돈이 방출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라돈은 실생활에서 노출되는 무색, 무취, 무미의 기체로 폐암 유발 1급 물질로 알려졌다.

대진침대는 8일 오전 9시부터 리콜을 접수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