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서울경제TV] 증시 호황에 증권사 1분기 실적 껑충

NH證 1분기 영업익 1,763억원… 전년동기比 46.9%↑

증권사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 증가에 실적 개선

“증권사, 2Q에도 증시 거래 증가 등에 실적 증가”






[앵커]

증권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눈에 띄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증시 호황으로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크게 늘어난 덕분인데요. NH투자증권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순이익을 냈고, 메리츠종금증권도 창사 이래 최초로 1분기 순이익이 1,0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NH투자증권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7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9% 증가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4.7% 늘어난 1,283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입니다.

메리츠종금증권도 지난해보다 28% 증가한 1,034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1분기 순이익이 1,0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실적 개선 요인으로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 증가를 꼽았습니다.


증시 호황으로 주식 거래가 늘어나면서 증권사의 위탁매매 수익도 급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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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올해 1월 우리 증시의 일 평균 거래대금은 15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30% 가까이 증가했고, 2월 13조원, 3월에도 12조 4,000억원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미래에셋대우도 위탁매매 수익 증가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46.8% 늘고, 순이익도 34.6% 증가해 실적 1위를 탈환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삼성증권의 1분기 순이익도 전년보다 112% 이상 늘어난 1,185억원으로 예상되며, 키움증권도 지난해보다 44.8% 증가한 1,250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 전문가들은 증권사들이 2분기에도 증시 거래 증가와 자산관리(WM)·IB 실적 향상에 힘입어 준수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다음달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으로 우리 증시가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양호한 증시 여건을 바탕으로 올해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보다 42% 늘어난 12조 8,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선임으로 초대형IB의 단기금융업 인가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증권업계의 호재로 꼽힙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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