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쿠콘, 케이아이비넷 합병···"올해 매출 목표 320억"

2일 합병···김종현·장영환 각자 대표체제로 운영

정보제공기업·지급결제기업 합병 시너지 '주목'





김종현(왼쪽) 쿠콘 대표와 장영환 쿠콘 대표./사진제공=쿠콘김종현(왼쪽) 쿠콘 대표와 장영환 쿠콘 대표./사진제공=쿠콘


쿠콘은 지난 2일 케이아이비넷과 합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쿠콘은 웹케시그룹의 비즈니스 정보 제공 전문기업이며, 케이아이비넷은 지급결제 전문기업이다.

합병 후 존속법인명은 쿠콘이며, 김종현·장영환 각자 대표체제로 운영된다.


사업은 ‘정보 비즈니스’와 ‘결제 비즈니스’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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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비즈니스’는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정보 API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은행 계좌 거래내역과 카드 사용내역, 보험 및 증권 계좌 정보 등 국내외 금융정보와 공공정보를 제공한다. ‘결제 비즈니스’는 다양한 쿠콘결제 솔루션과 금융 빅데이터를 융합한 사업으로 △자동이체 △가상계좌 △지급이체 △성명 조회 및 거래내역조회 등의 지급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쿠콘은 정보 비즈니스에 특화되어 있고, 케이아이비넷은 지급결제 비즈니스에 특화되어 있었다”며 “이번 합병을 통해 케이아이비넷이 보유하고 있던 국내 최고의 결제 네트워크를 활용하게 됨에 따라, 핀테크 기업들이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금융, 공공, 실물 정보뿐 아니라 지급결제 기능까지 한번에 제공하는 등 양질의 쿠콘정보 API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쿠콘은 이번 합병으로 올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한 매출 32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쿠콘정보가 이미 많이 쓰이고 있는 은행 외에 최근에는 증권사, 보험사에서도 종합자산관리나 비대면 계좌 개설, 대출 신청 및 심사 등에 쿠콘정보 API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3년 간 일본을 중심으로 전개해 온 글로벌 사업도 성과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쿠콘은 지난해 매출액 160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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