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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지도 바뀌는 안양시 만안구...新주거타운 탈바꿈 시동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일대가 신주거타운으로 주목 받고 있다. 노후화 진행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던 만안구에 새아파트들이 속속 공급되고, 굵직한 개발호재도 집중되면서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모습이다.

동안구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만안구에 대규모 정비사업 진행으로 주거지도가 바뀌고 있다. 안양시청(안양시 도시정비사업 홈페이지 기준)자료를 보면 현재 만안구에는 제 2의 안양 부흥’이라는 비전과 목표 아래 24개 구역에서 재개발, 재건축, 주거환경개선, 도시환경정비사업 등의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넓게 분포돼 있는 사업구역만큼 사업속도도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먼저 GS건설은 5월 중, 소곡지구에 ‘안양씨엘포레자이’ 1394세대를 분양할 계획이다. 관리처분인가를 준비중인 진흥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2700여세대로 탈바꿈된다. 상록지구도 오는 6월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있어 빠르면 2020년 6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진행중인 냉천지구(2300여세대)는 최근 우선협상 민간사업자로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안양시는 내년 관리처분계획 인가 후, 2023년까지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만안구 일대 정비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2만여세대가 넘는 신흥 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처럼 만안구 일대 정비사업이 빠르게 추진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우수한 입지여건을 바탕으로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용산역, 시청 등 서울 중심지와 연결되는 지하철 1호선이 통과하고 있는데다 서울외곽순환도로, 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다양한 교통망이 인접해 있어 교통여건이 좋다. 이와 함께 경기도 명문학교로 꼽히는 신성중, 근명중, 신성고 등의 학교들도 위치해 있다.


굵직한 개발호재도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우선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이전 부지가 행정ㆍ문화ㆍ복지시설이 집약된 5만 6309㎡ 규모의 행정업무복합타운으로 개발된다. 이곳은 공공행정시설을 비롯해 첨단지식산업 클러스터가 갖춰진다. 사업비만 1920억원에 달하며, 2024년 준공시 9846명의 일자리 창출과 5174억원의 민간투자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또 구 동화약품부지에는 첨단 지식산업센터 ‘안양 아이에스비즈타워 센트럴’이 조성된다. 지하 2층~지상 29층, 연면적 20만 121㎡로 지역내 최대 규모인데다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21만 8889㎡)과도 견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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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호재도 예정돼 있다. 벽산사거리 일대에는 월곶~판교 복선전철역이 들어설 계획이다. 월판선은 시흥 월곶에서 안양 인덕원을 거쳐 성남 판교까지 잇는 총 36.6㎞의 구간으로, 오는 2024년 개통될 계획에 있어 판교 및 강남으로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이렇다 보니 가장 먼저 분양을 앞둔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은 더욱 집중되고 있다. 이달 GS건설이 경기도 안양시 소곡지구 재개발을 통해 선보이는 ‘안양씨엘포레자이’에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7층 13개동 전용면적 39~100㎡ 총 1394세대로 이 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791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특히 단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최근 유행하는 숲세권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씨엘포레’(Ciel-foret)는 프랑스어로 ‘하늘’을 상징하는 Ciel과 ‘숲’을 나타내는 Foret을 표현한 합성어로 뛰어난 자연경관을 누릴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여기에 단지 맞은 편에 있는 신성고의 경우 경기도 일반 고등학교 가운데 올해 서울대를 가장 많이 보냈을 정도로 명문학교로 꼽히고 있다.

안양씨엘포레자이의 모델하우스는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584-1번지에 5월중 개관할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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