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유튜버 양예원씨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비공개 촬영회 모집책이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서울 마포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유튜버 양예원씨 등을 협박해 노출사진 촬영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는 스튜디오 운영자와 동호인 모집책이 22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스튜디오 실장 A씨와 동호인 모집책 B씨가 성폭력범죄특례법 위반 및 강제추행 등 혐의로 이날 오전 7시40분께 경찰에 출석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15년 7월 서울 마포구의 자신이 운영하는 스튜디오에서 모델로 참석한 양씨와 이씨를 협박해 노출사진을 찍게 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협박에 의해 촬영이 이뤄졌는지, 성추행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21일 사건이 발생한 A씨의 스튜디오와 차량 등을 압수수색했다.
양씨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3년 전 모델로 참석한 비공개 촬영회에서 협박과 성추행을 당했고, 해당 사진이 유출됐다며 피해를 호소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경찰은 양씨로 추정되는 사진과 동영상이 게재된 인터넷 사이트를 폐쇄 조치하고 유포자에 대한 수사도 병행하고 있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