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손학규 "샤이 안철수 있다…김문수 단일화 결단해야"

정치권 '단일화 마지노선 6일'

손학규 "안철수 살아있다…김문수 결정 내려야"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3일 서울 강남역 사거리에서 손학규 선대위원장,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와 함께 거리유세를 펼치며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출처=연합뉴스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3일 서울 강남역 사거리에서 손학규 선대위원장,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와 함께 거리유세를 펼치며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출처=연합뉴스



정치권이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마지노선을 6일까지로 추정하고 있는 가운데 바른미래당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안철수-김문수 후보 단일화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손 위원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길거리를 가다보면 단일화에 대한 요구들이 많고 특히 중년층, 노년층은 단일화에 대한 기대가 아주 크다”면서 “김 후보도 ‘내가 안 되는 게 뻔한데 안 되는 게 뻔한 것을 해야 되나’ 고민이 많을 것이고, 한국당 다른 후보자들에 대한 영향도 있을 것인데 정치라는 게 결단의 미학이니 기대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공학적 단일화는 할 수 없는 것이고 박원순 후보를 견제할 사람으로 한쪽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것이니 그렇게 해서 자연스러운 단일화를 기대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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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샤이 안철수’ 이런 게 분명히 있다”며 “지지자들이 여론조사상 안 잡히는 것이지 현장 유세를 하면 ‘안철수 살아있네’ 하는 걸 느낀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은 ‘박원순 시장이 7년 동안 뭐 했지, 4년을 더 해?’라는 비판적 의문들이 꽤 있다”며 “견제와 균형을 바라는 민주주의 심리로 막판 투표심이 바뀔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 안 후보는 3일 시내 모처에서 심야회동을 하고 단일화 문제를 논의했으나 김 후보가 여론조사를 제안하고 안 후보는 양보를 요구하며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신경희인턴기자 crencia96@sedaily.com

신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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