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이슈

학생이 직접 만드는 전공, 서강대학교 학생설계전공제도

학과중심이 아닌 학문적 융복합을 극대화한 제도 운영




빠르게 변화하는 21세기 사회에 적합한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주입식 교육과 수동적인 태도가 아닌 주도적으로 자신의 길을 개척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이러한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학생의 요구사항을 지원할 수 있는 학교의 제도 역시 필수적인 요소가 된다.

서강대학교(총장 박종구)에서 98년부터 시작된 학생설계전공은 대표적인 융복합 제도다. 21세기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 주어진 내용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낡은 학습방식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서강대학교의 대표적인 학생 지원 제도이다.

서강대학교에서는 국내 최초로 도입한 학생설계전공 이외에도, 20년 전부터 학생들의 전문성과 융합적 사고능력을 개발해 미래사회에 부합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학생설계전공제도는 기존 학과의 전공의 틀에 갇혀 달성하기 어려운 학문적 관심을 가진 학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며, 학생 스스로 전공 및 교과과정을 설계해 능동적인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게 된다. 결과적으로 학생들은 이 제도를 통해 통합적 사고 역량을 키워 미래 사회에 부합하고,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하는 새로운 융합형 인재로 자랄 수 있다.

현재까지 국제정치경제학(경제,정치,사회학), 뇌인지공학(생명과학, 컴퓨터공학, 심리학), 글로벌스포츠매니지먼트(독일문화, 스포츠미디어, 경영학, 전인교육원), 금융투자(경제학, 경영학), 빅데이터마케팅(수학, 경영학, 커뮤니케이션학, 융합소프트웨어) 등 독특한 서강대학교만의 전공이 운영되고 있다.

학생설계전공은 기존의 학과 중심 교육과정에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문의 통합과 응집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자신이 개척해서 학문의 지평을 넓힌다는 성취감은 서강대학교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관련기사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