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쉐보레 볼트EV가 지난달 국내 EV 가운데 가장 많은 1,673대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볼트EV는 현대차의 코나 일렉트릭(1,047대)과 아이오닉 일렉트릭(487대)을 멀찍이 따돌리며 1위를 기록했다.
볼트EV는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 판매량(563대)의 6배에 달하는 총 3,122대가 판매됐다. 지난 5월에는 715대, 지난달은 1,673대가 판매되며 인기가 더 높아지는 중이다.
지난해 전 세계 2만6,004대가 판매된 볼트EV는 국내에 출시된 후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선정 ‘2018 올해의 친환경차’,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선정 ‘2018 올해의 친환경차’, ‘2018 대한민국 그린카 어워드 그린 디자인’ 등 상을 휩쓸었다. 국내 경쟁사들의 EV가 내연기관 차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과 달리 볼트EV는 태생부터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엔진이 없는 전기차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데일 설리번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 볼트의 뛰어난 제품력이 국내 소비자에게 입증받고 있다”며 “향후 이쿼녹스를 필두로 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라인업 확충과 더불어 볼트 EV를 통해 쉐보레 브랜드의 혁신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