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파월, "점진적 금리 인상이 최선"...무역전쟁 판단은 유보

"투자·고용 모두 견조...임금 상승도 빨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위키피디아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위키피디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7일(현지시간) 상원 청문회에서 미국 경제를 낙관적으로 진단하며 현재의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이 최선이라고 주장했다. 무역전쟁으로 인한 경제 타격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청문회에서 “현재까지는 연준이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의 투자는 건강한 정도로 이어지고 있으며 튼튼한 일자리 창출, 세 후 수입의 증가로 올해 2·4분기의 경제성장도 좋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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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 결정에 큰 영향을 끼치는 고용 시장에 대해서는 “실업률은 낮고 앞으로 더 떨어질 것으로 본다”며 “게다가 임금도 몇 년 전과 비교해 약간 더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전쟁으로 미국 경제가 타격을 입어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파월 의장은 유보적 입장을 견지했다. 파월 의장은 “무역 분쟁과 관련해 궁극적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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