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외부 변수에 따른 비용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며 “하지만 세전 이익은 작년 2분기보다 9.6% 증가한 220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지진 등의 이유로 여행 수요 둔화 우려와 비용 증가 부담이 존재하지만 비용 절감 노력과 부가 매출 확대로 이익창출력을 개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항공의 올 2-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 줄어든 11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24% 증가한 2,833억원을 올렸다.
정 연구원은 “기재 도입을 통한 규모의 경제 달성, 지방 공항 이용 확대를 통한 집객력 개선, 환-유류 헤지를 통한 비용 절감 노력이 동반되면서 경쟁사와의 이익창출력 격차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