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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성료, 폭염 속 8만 5천 팬 열광

/사진=2018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사진=2018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올 여름 단 하나의 록 페스티벌인 <제13회 KB국민카드 스타샵 X 2018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 이하 인천 펜타포트>이 3일간의 뜨거웠던 페스티벌의 막을 내렸다. 특히 110년만에 찾아온 폭염 속에 진행된 이번 인천 펜타포트는 나인 인치 네일스(Nine Inch Nails),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My Bloody Valentine), 자우림, 마이크 시노다(Mike Shinoda), 후바스탱크(Hoobastank), 칵스(THE KOXX) 등 국내외 70여팀의 열광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뜨거웠던 날씨만큼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3일간 참여 관객 수로는 경찰 및 주최측 추산 8월 10일(월) 20,000명, 11일(토) 35,000명, 12일(일) 30,000명을 동원하여 약 85,000명이 인천 펜타포트를 즐겼다.

인천 펜타포트의 시작을 알린 8월 10일(금)에는 펜타슈퍼루키 선정팀인 허니페퍼의 무대로 시작되었다. 그루브 넘치는 헤비 뮤직을 들려주는 해머링과 소닉스톤즈의 무대는 인천 펜타포트만의 슬램을 이끌어 내기 충분하였다. 대한민국 대표 글램록 밴드인 로맨틱펀치와 대세밴드 데이브레이크는 몰입도 높은 공연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2008년 이후 10년만에 인천 펜타포트의 헤드라이너로 출연한 자우림은 20년의 연륜이 돋보이는 연주 실력과 퍼포먼스로 무대를 빛냈다.

둘째날인 8월 12일(토)은 뉴질랜드 출신의 브라스 밴드 스트레인즐리 아라우징(Strangely Arousing)의 무대와 함께 시작되었다. 펜타슈퍼루키 선정팀인 다브다와 김페리, 엔플라잉, 세이수미의 패기 넘치는 무대를 비롯해 대한민국 헤비메탈의 대부 크래쉬를 비롯하여 2년만에 인천 펜타포트의 무대에 오른 크로스페이스는 무더위를 무색케할만큼 열광적인 관객들의 반응을 이끌어 내었다. 헤드라이너였던 인더스트리얼 록의 살아있는 전설 나인 인치 네일스(Nine Inch Nails)의 무대는 화려한 조명과 뛰어난 무대 매너로 왜 나인 인치 네일스가 뮤지션들의 뮤지션으로서 존경을 받고 있는지를 증명하였다.


마지막 날인8월 13일(일) 공연은 맥거핀, 문댄서즈, O.O.O, 아도이, 새소년과 같이 최근 인디씬(Scene)에서 가장 핫(HOT)한 밴드들의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국내에서 각각 더 리즌(The Reason)과 셧업 앤 댄스(Shut up and dance)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후바스텡크(Hoobastank)와 워크 더 문(Walk the Moon)의 무대는 인천 펜타포트를 절정으로 치닫게 하였다. 마지막으로 헤드라이너인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My Bloody Valentine)의 무대는 폭발적인 사운드를 선보이며 인천 펜타포트의 대미를 장식하였다.



110년만의 폭염속에서 진행된 인천 펜타포트는 응급차와 소방차, 의료진이 상주하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였고 공연 도중에는 살수차로 물을 뿌려 관객들이 더위에 탈진하지 않도록 했다. 또한 캠핑장을 이용하는 관객들을 위해 안전 요원들이 24시간동안 상주하였고 인천 경찰과 경호 업체가 수시로 순찰을 돌며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방지에 만전을 다해 <안전 페스티벌>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또한 서로를 배려하는 관객들의 성숙한 관람 문화도 돋보였다.

인천 펜타포트의 주최사인 예스컴의 관계자는 폭염속에서도 인천 펜타포트를 찾은 관객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올해도 관객들의 성원 덕분에 인천 펜타포트를 진행할 수 있었고 2019년 역시 안전하고 한층 더 업그레드된 페스티벌로 찾아오겠다”고 밝혔다 .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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