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소득주도성장 이제 시작"… 또 무슨 엉뚱한 정책 들고 나올지 걱정이네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선 소득주도성장을 더 철저히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홍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저임금 인상만으로는 양극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소득주도성장은 이제 시작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그 동안 소득주도성장 이름 아래 무리한 정책들이 추진되면서 취약계층의 일자리가 오히려 줄어들었는데요, 또 어떤 엉뚱한 정책으로 그나마 있는 일자리마저 날릴지 걱정이 되네요.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이 전국 대의원대회를 하루 앞두고 일제히 기자회견과 간담회를 가졌군요. 모두 자신이 당 대표 적임자라며 한 표를 호소하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정작 국민들은 별 관심이 없으니 그들만의 잔치가 되지 않을까 하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모양입니다. 국민들이 정치에 무관심한 것은 아무래도 먹고 사는 문제가 어렵기 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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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주도하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일요일인 26일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연다네요.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장 실장이 경제정책 운용 틀 등에 대해 폭넓게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실장은 최근 소득주도성장을 둘러싼 비판이 쏟아지자 “정부를 믿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는데요, ‘조금’이라는 기간이 어느 정도인지 이번에 알기 쉽게 설명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제 19호 태풍 솔릭이 별 다른 피해 없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자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기상청을 없애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고 합니다. 기상청이 예측한 태풍 진로가 번번히 틀린데다 당초 예상보다 솔릭의 위력이 약했기 때문이라는데요. 기상청은 태풍 진로예측에 워낙 변수가 많아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해명하지만 예측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분발이 필요한 건 분명한 듯 합니다.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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