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극본 최수영, 연출 최성범)’에서 김도연은 조우리에게 잘 보이기 위해 새로운 스타일 변신을 자처하며 차은우가 입었던 옷과 똑같은 고가의 명품 셔츠를 구입했다. 알고 보니 명품 셔츠 구입 과정에 짠내가득한 안타까운 사연이 밝혀져 눈길을 끈 것.
이번 주 방송에서 장원호(김도연 분)는 현수아(조우리 분)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도경석(차은우 분)이 입었던 옷과 똑같은 고가의 셔츠를 입고 나타났다. 경석과 마주한 원호는 같은 옷을 입어 마주치기 창피한 나머지 지나치려 하지만 경석은 그런 원호를 불러 그가 입고 있는 옷을 살폈다. 실제 경석이 입었던 옷을 원호가 중고로 구매해 입고 등장해 경석이 옷의 출처를 궁금해했던 것. 알고 보니 경석의 동생 도경희(김지민 분)이 가출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경석의 옷을 몰래 팔았고, 그 옷을 그대로 원호가 구매했다.
또한 장원호는 보고서를 잃어버린 현수아에게 짜증을 내고, 몰래 사진촬영을 했던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했다. 보고서 사건 이후 장원호에게 냉랭하게 굴던 현수아는 지난번과 180도 다른 태도를 보이며 “나도 너한테 날카롭게 군 것 같아서 마음이 쓰였다”라며 사과했다. 지난번과 달리 카메라로 수아의 사진을 찍어도 괜찮은지 양해를 구한 원호는 사진을 찍어주며 얼어붙었던 두 사람의 관계를 다시 회복해 시선을 모았다.
이처럼 김도연은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스타일 변신을 자처했지만 거듭된 난처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감정을 자극했다. 차은우의 옷 스타일을 따라 한다는 서툴고, 부족한 방법이었지만 조우리를 향한 일편단심 변하지 않는 올곧은 마음에 과연 김도연이 짝사랑을 탈출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한편, 신예 김도연이 활약 중인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매주 금, 토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