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만 '사자' 행보를 보인 코스닥지수가 장 종료 직전 하락반전하면서 결국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상승출발했으나 보합권에서 움직이면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오후 들어 약세를 보이던 코스닥은 장 막판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으나 장 종료 직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하락마감했다. 기관이 345억원, 외국인이 247억원을 순매도했다. 기타법인도 151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745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지수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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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메디톡스(3.73%), 제넥신(3.60%), 코오롱티슈진(Reg.S)(3.51%) 등이 상승한 반면, 펄어비스(-5.88%), 스튜디오드래곤(-2.53%), 포스코켐텍(-2.48%) 등은 하락했다.
펄어비스를 비롯해 게임주들이 중국 정부의 게임산업 규제에 따라 지난주에 이어 약세를 보였다. 데브시스터즈(-10.60%), 위메이드(-5.69%), 액션스퀘어(-4.83%) 등이 비교적 크게 내렸다.
오는 5일 대북 특사단이 파견된다는 소식에 푸른기술(11.61%), 특수건설(11.44%) 등 일부 남북경협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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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알파홀딩스가 강세였다. 미국 나스닥 상장 바이오 기업 온코섹 최대주주 지위에 등극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알파홀딩스는 이날 나스닥 상장 바이오기업 온코섹에 1500만 달러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는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알파홀딩스는 이번 투자로 온코섹의 약 16% 를 취득하게 됨으로써 단일로는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되고 투자가 완료되면 온코섹 이사회에도 합류하기로 했다.
온코섹은 최근 각광 받고 있는 IL-12(인터루킨 12)을 활용한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 신약개발업체로서, 글로벌 제약사 머크(Merck)사와 면역항암제 병용임상 2b 등을 진행하고 있는 공식 파트너 기업이다. 인터루킨-12는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단백질로, 이상적인 치료후보 물질로 평가 받고있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온코섹에 대한 투자를 통해 최근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인터루킨 계열항암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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