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에서만 최대 1만명…하반기 대졸공채 스타트

10월 21일 직무적성검사

롯데 등 대기업 채용문 열려

올 상반기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마친 응시자들이 검사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서울경제DB올 상반기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마친 응시자들이 검사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서울경제DB



삼성그룹의 올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가 5일 삼성전자 등을 필두로 시작됐다. 롯데, 현대모비스, 제주항공 등도 이날부터 서류 접수에 들어갔다.

5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 등 삼성의 5개 전자 계열사가 이날부터 3급 신입사원 공채 서류 접수를 시작했다. 학력제한이 없는 3급 신입 공채지원자가 대부분 대졸자인만큼 대졸 신입 공채로 봐도 무방하다. 삼성카드·삼성증권·삼성생명·삼성자산운용·삼성화재보험 등 금융 계열사는 6일, 호텔신라·제일기획·삼성물산 등은 7일부터 각각 지원서를 받는다. 서류 접수 마감은 모두 14일이며, 오는 10월 21일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한다. 삼성은 합격자를 대상으로 계열사별 임원면접, 직무역량면접, 창의성 면접 등을 거쳐 연말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선발인원은 최대 1만 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최근 삼성은 앞으로 3년간 4만명을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8,000명 가량이 삼성전자서비스에서 채용하는 협력업체 직원이라 남은 인원은 3만 2,000명 수준. 단순계산해 3년간 연간 1만명 안팎을 뽑는 셈인데, 올 상반기에 4,000명을 선발한 만큼 하반기에는 8,000~1만명을 뽑을 가능성이 크다.


롯데도 이날부터 18일까지, 현대모비스는 10일까지 서류를 접수한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현업 실무 부서가 서류 심사와 면접을 담당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지원 직무에 대한 본인의 경쟁력이나 경험을 부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면접에서도 해당 직무에 대한 본인 생각과 스토리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게 포인트”라고 말했다. 제주항공도 이날 하반기 공채를 통해 승무원 90명 등 160명 규모의 신입·경력사원을 뽑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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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SK그룹도 각각 10일, 14일까지 대출 신입 서류를 받는다. 특히 SK는 인·적성검사 필기시험에서 한국사 영역을 빼기로 했다. /이상훈·양철민기자 shlee@sedaily.com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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