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度넘은 엘리엇의 간섭.. 현대차에 "계열사 합병하라"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이 현대자동차그룹을 향한 2차 공습을 시작했다. 현대차그룹이 지배구조 개편 작업 중단을 알린 지 4개월 만이다. 엘리엇은 이례적으로 주요 계열사의 배당 가능 이익을 직접 언급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엘리엇은 7일 보도자료를 내고 현대차그룹에 주주 가치 제고와 그룹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일부 핵심 계열사 합병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엘리엇은 현대모비스 애프터서비스(AS) 부문을 분할해 현대차와 합병하고 현대모비스의 모듈 및 핵심 부품사업을 물류업체인 현대글로비스와 합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엘리엇의 안은 지배구조 개편 후에도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벗어나지 못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엘리엇이 현대차 44조원, 현대모비스 18조원 등 계열사의 현금을 노골적으로 노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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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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