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D램 업황 우려에…김기남 사장 "연말까진 큰 변화 없을 것"

외국계 증권사 부정 전망 일축




김기남(사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 부문 대표(사장)가 12일 D램의 업황 둔화 우려에 대해 “적어도 올 4·4분기까지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최근 모건스탠리·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제기된 ‘낸드에 이어 D램 경기도 꺾일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 사장은 이날 AI포럼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업황 판단의 기준이 되는) 고정계약가격에 큰 변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D램의 현물가격이 내림세지만 기업 간 거래로 전체 거래의 90%를 차지하는 고정거래가가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올 4월까지 상승추세를 그렸던 D램의 고정거래가격은 이후 8월까지 4개월간 하락 없이 일정 가격을 지탱하고 있다.


김 사장은 내년 전망에 대해서도 “여전히 수요와 공급 관계는 있다”고 말했다. D램 가격이 빠지면 칩 수요가 더 붙어 수급에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취지의 답변으로 해석된다. 중국 제품에 대해서는 “D램은 본 적이 없어 말씀드릴 수 없지만 낸드는 (기술 격차가) 3년 간격이 있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관련기사



이상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