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의 클리오가 생애 첫차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2,000만원 초반대라는 가격에도 고급 차량 수준의 성능과 안전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클리오는 르노의 120년 기술력이 집약된 1.5 dCi 엔진과 독일 게트락 6단 DCT의 조합을 통해 17.7㎞/ℓ라는 동급 최강의 연비를 장착했다. 재 디자인된 인젝터, 피스톤 링 등의 세부 부품 덕에 소음은 3㏈ 가량 줄였다. 여기에 독일 게트락의 파워시프트 DCT(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가 결속됐다. 회사 측 관계자는 “듀얼 클러치는 수동 변속기의 효율성과 자동 변속기의 편리함을 더했다”며 “두 개의 클러치가 각각 홀수와 짝수 변속을 맡아 끊김 없는 부드러운 변속과 실시간에 가까운 빠른 응답성을 제공한다”고 했다.
클리오가 높은 연비를 보이는 것은 공기역학적인 디자인과 상대적으로 가벼운 공차중량(1,235㎏) 덕분이다. 클리오는 루프에서부터 리어 스포일러, C-필러 에어블레이드 및 리어램프까지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설계로 이루어져 있다.
클리오의 매혹적인 디자인은 엔트리카에 대한 젊은층의 기대감을 한층 높인다. 차체 곡선은 르노의 디자인 주제, 6가지 ‘Life Flower’ 중 ‘사랑’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아울러 국내에서 처음 공식적으로 르노 다이아몬드 모양의 로장쥬 엠블럼을 달고 출시된다. 르노의 120년 브랜드 자산과 클리오가 가진 베스트셀링카의 명성을 최대한 강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