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일 쌍용자동차 정상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집무실에서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문성현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쌍용차 경영 정상화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지사는 “어려운 결단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수출도 많이 하고, 내수 활성화와 고용창출에도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쌍용차 경영 정상화를 위해 도 차원에서도 적극저그로 협력해 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이사는 “경기도와 도내 시군의 쌍용차 차량 구매 결정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복직결정에 대해 정부와 도 차원에서의 아낌없는 관심과 지속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답했다.
문 위원장은 “이번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결정에 따라 회사의 안정과 지속성장을 위한 정부지원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노사정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대타협의 논의기구를 경기도와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9년 간 서른 분의 해고노동자가 목숨을 잃었고, 쌍용자동차 해고 사태는 우리 사회에 큰 충격과 함께 숙제를 안겨주었다”며 “다행히 해고노동자 전원복직 합의를 이뤄냈지만, 아직 치유해야 할 상처도 많고 넘어야 할 산도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쌍용자동차 정상화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며“경기도가 끝까지 챙기겠다. 다 끝난 거 아니냐고 손 놓고 있지 않겠다. 경기도가 할 수 있는 방안들 최대한 찾아내고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