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이재명 "공정 반하는 특혜채용 뿌리 뽑겠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6일 “공정에 반하는 특혜채용을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경기도는 최근 채용 시 성비 불균형을 방지하자는 취지의 양성평등 채용목표 제도를 오용한 엉터리 불공정 채용사례를 감사로 적발했다”며 “킨텍스는 2016년과 2017년 신입사원 채용 시 애초 인사위원회에 심의 의결된 바를 무시하고 서류 또는 필기전형 통과자 중 여성의 비율이 너무 높다는 이유로 전형 중간에 임의로 이 제도를 적용해버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마저도 순 엉터리였다. 최저 성비 3대7에 도달할 때까지 적은 성별 응시자를 추가해 비율을 맞추어야 하는 원칙을 무시하고, 최저 성비를 4대6으로 자의적으로 정해놓고 많은 성별(여) 응시자를 46명이나 탈락시켰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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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이 사사오입 같은 제멋대로 채용방식 때문에 다음 전형에 응시할 기회를 박탈당한 46명의 청년들은 얼마나 억울하겠냐”며 “과연 공정하지 못한 채용 사례가 이것 하나뿐일까. 이에 경기도는 산하 공공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특혜채용 실태 특별감사에 나선다. 적발 시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혜채용은 취업난 돌파에 사활 건 우리 청년들의 기회를 부당하게 박탈하고, 공정한 사회질서를 훼손하는 중범죄”라며 “‘공정‘한 경기도, 억울한 이 없는 경기도를 위해 아주 당연하고 기본적인 것부터 바로잡겠다. 무엇 하나 쉽지 않지만 포기할 수 없다. 함께 바꾸자”고 덧붙였다.

한편 김용 경기도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공공기관 채용비리 근절방침과 맞물려 내년 1월 말까지 경기도 및 22개 공공기관의 특혜 채용 실태에 대해 특별감사에 벌인다”고 밝혔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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