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북 경주 블루원 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선수 13명과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인 및 한국계 선수 13명이 각각 팀을 꾸려 맞붙은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이하 챔피언스트로피)에서 ‘팀 LPGA’는 3승1패2무승부로 승점 4점을 보탰다.
전날 3승2패1무승부로 1점 차로 앞서는데 그쳤던 ‘팀 LPGA’는 중간 승점 합계 7.5-4.5로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렸다. 올해 4회째인 이 대회에서 ‘팀 LPGA’는 1, 2회 대회에서는 우승했지만 지난해에는 ‘팀 KLPA’에 무릎을 꿇어 이번이 설욕전이다.
‘팀 LPGA’는 싱글 매치 플레이 12경기가 벌어지는 최종일에 승점 5점을 보태면 패권을 탈환한다. 박인비(30)-이정은(30) 동갑 친구가 이승현(27)-최혜진(19)과 비긴 데 이어 ‘필승조’ 유소연(28)과 대니엘 강(미국)이 조정민(23)-이소영(21)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박성현(25)-이민지(호주)가 장하나(26)-이다연(21)을 2홀 차로 꺾으면서 ‘팀 LPGA’는 기세를 올렸다.
이어 제니퍼 송(미국)과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김지영(22)과 김지현2(27)에 3홀차 완승을 거뒀고 전인지(24)- 신지은(26)이 18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1홀차 승리를 따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