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암호화폐 거래소인 미국의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오후4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대비 14.34% 하락한 3,651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4,000달러 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해 9월18일 이후 처음이다. 같은 시각 국내 거래소인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13.63% 하락한 429만3,000원으로 연초 달성한 최고점(약 2,890만원)의 15% 수준까지 떨어졌다. 뚜렷한 이유를 찾을 수 없음에도 빗썸의 대다수 암호화폐는 두 자릿수의 하락률을 보이며 폭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심리적 저항선 역할을 해온 4,000달러 선이 깨짐에 따라 비트코인이 걷잡을 수 없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지난 15일 이후 특별한 반등 없이 하락해 열흘 사이 40%나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