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스킨푸드, 40일만에 생산 일부 재개 "영업 정상화 박차"

경영악화로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스킨푸드가 이번 주부터 일부 제품 생산을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사진=이미지투데이경영악화로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스킨푸드가 이번 주부터 일부 제품 생산을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사진=이미지투데이



경영악화로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스킨푸드가 이번 주부터 일부 제품 생산을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제품 생산은 전날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됐으며, 지난달 10일 생산을 중단한 이후 40여일 만이다. 인기제품인 ‘로열허니 프로폴리스 인리치 에센스’, ‘블랙슈가 퍼펙트 첫세럼’, ‘블랙슈가 마스크 워시오프’ 등 40여개 품목 약 90만개가 우선 생산된다.

스킨푸드는 일본과 국내 일부 거래처에서 주요 인기 품목에 대해 공급 요청이 있었다며 선입금을 받고 상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납품은 약 2∼4주 후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스킨푸드는 선입금분을 우선 조달하고 점차 범위를 확장해나가면 빠른 시일 내에 매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것도 정상화되리라 거대하고 있다. 제품 공급이 본궤도에 오르면 유동성 회복과 경영 정상화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이번에 생산되는 제품 일부는 가격이 오른다. ‘시어버터 퍼퓸드 핸드크림’ 10종과 출시 이후 10여년 간 동결 상태였던 ‘마스크 워시 오프’ 2종의 가격이 각각 1,000∼2,200원 인상된다. 스킨푸드 관계자는 “제작단가 인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여러 외부 요건으로 부득이하게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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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푸드는 제품 공급을 정상화하는 동시에 생산 효율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향후 생산 품목 수를 합리화해 운영 비용을 낮추고 리드타임(상품 생산 시작부터 완성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주요 포장재는 공용화해 상품원가율을 줄일 수 있게 했다.

국내외 투자유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 또는 해외법인의 지분을 매각하거나 해외 영업권 양도를 통한 자금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스킨푸드는 설명했다.

앞서 스킨푸드는 지난달 8일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지난달 19일 서울회생법원 제3부로부터 기업회생 절차 개시를 결정받고 29일 CRO(경영위험전문관리임원)를 선임,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홍나라인턴기자 kathy9481@sedaily.com

홍나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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