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9일 치안감 승진자를 포함한 치안감 17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치안감은 본청 국장 및 지방경찰청장급으로 경찰 내 서열 3위 계급이다.
우선, 이날 치안감으로 승진한 김 대변인은 본청 생활안전국장으로, 김재규 본청 수사구조개혁단장은 본청 사이버안전국장으로, 노승일 본청 과학수사관리관은 본청 교통국장으로, 조용식 서울지방경찰청 경무부장은 서울청 차장으로 각각 내정됐다.
기존 치안감 중에는 13명이 자리를 옮겼다. 이준섭 대구지방경찰청장은 본청 보안국장으로, 박화진 경찰인재개발원장은 본청 외사국장으로, 박기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차장은 경찰인재개발원장으로, 정창배 서울청 차장은 중앙경찰학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경찰 내 대표적 수사권 이론가인 황운하 울산경찰청장은 대전경찰청장으로 내정됐고, 이철구 본청 사이버안전국장은 대구청장으로, 박건찬 중앙경찰학교장은 울산청장으로, 김재원 본청 외사국장은 경기남부청 차장으로 각각 발령됐다.
이외에도 최해영 본청 교통국장은 경기북부경찰청장으로, 박재진 본청 보안국장은 충남지방경찰청장으로, 김기출 경기북부청장은 경북청장으로, 김창룡 본청 생활안전국장은 경남청장으로, 이재열 충남청장은 본청 경무담당관실로 각각 내정됐다.
한편 송무빈 서울청 경비부장(경무관)은 이날 발표된 치안감 승진에서 누락되자 경찰 고위직 승진인사가 불공정하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한 뒤 명예퇴직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