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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광주형 일자리, 새로운 시도지만 우려도 존재"

-광주시와 현대차가 6개월 넘게 협상해 온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공장 설립사업(광주형 일자리 사업) 의 투자협상이 사실상 마무리

광주형 일자리는 새로운 시도임에는 분명하지만 우려도 존재


-우선 기존 기아차의 동희오토와 비슷함. 동희오토는 기아차의 경차 모닝, 레이 차종을 위탁생산하는 사내하청 독립법인임

-동희오토와 비슷 하지만 광주형 일자리는 정규직 형태이고 반값 연봉(산단교섭 방식 또는 노사민정 거버넌스와 사회 적 대화를 기반으로 적정임금 결정)과 5년에 한번씩 이뤄지는 임단협 등이 기존 완성차와 다른 방식


-실제 지분구조도 자기자본금 2,800억원 중 광주시가 590억원(21%), 현대차가 530억원(19%), 나머지 1,670억원은 협력업체와 지역 경제계로부터 조달되기 때문에 현대차는 지분을 투자한 2대주주로서 광주형 공장 경영에 개입하지 않고 제품 위탁생산, 생산라인 구축 등에 대한 조언 역할 정도만 하겠다는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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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독일 폭스바겐 사례에서 보면 결국엔 완성차 정규직으로 통합 가능성

-2001년 독립자회사로 Auto5000 GmbH가 설립되고, 2002년 투우란 생산을 개 시하면서 2005년 미니밴 시장 점유율 27%를 기록하는 등 성공적 안착

-2007년 2차 모델인 티구안 생산. 2008년 폭스바겐으로 통합키로 협약(2009년 1월1일). 임금과 노동시간/교대제 부분은 2년간 유예하고 2011년에 폭스바겐의 단협을 적용키로 함

- 아울러 노사, 노노, 지역갈등으로 점화될 수 있음

-현대차 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상황이고, 민노총이 배제되면서 노노갈등도 우려. 국내 최대 완성차공 장이 있는 울산시에서도 우려를 표시하는 등 지역갈등 조짐도 있는 상황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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