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가 ‘노란조끼’ 시위와 관련해 시위를 촉발한 원인 중 하나인 유류세 인상을 철회하기로 했다.
필리프 총리는 의원들에게 “2019년 예산에서 유류세 인상은 없어졌기 때문에 정부는 대화를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류세 인상 철회에도 불구하고 노란 조끼 측은 오는 8일 파리 중심가 등 전국에서 대규모 집회를 또 열 예정이어서 여론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시위가 확산하자 내년 1월 예정됐던 유류세 인상을 6개월 유예하겠다고 밝혔지만 노란조끼 시위 기세는 수그러들지 않았다. 또한 최근 여론조사에서 마크롱의 국정 지지율이 23%까지 추락하는 등 악재가 겹치고 있는 상황.
따라서 오는 8일로 예고된 대규모 노란 조끼 시위가 프랑스 정국 불안의 향방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