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오영식 "경영합리화 탓 열차사고"… 끝없는 변명이네요




▲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최근 잇단 열차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11일 사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오 사장은 사퇴의 변을 통해 “공기업 선진화라는 미명아래 추진된 대규모 인력 감축, 과도한 경영합리화와 민영화 등의 문제가 그동안 방치된 것”이 코레일 사고의 근본 원인이라고 주장했는데요. 국민들에겐 KTX 탈선 초기의 ‘기온 급강하 탓’ 발언처럼 변명으로 들리지 않을까요.


▲미국 정부가 북한의 사실상 2인자로 평가되는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정권 핵심 인사 3명을 인권 유린과 관련한 대북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우리 정부는 북한 인권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는데요, 그렇게 인권을 강조하는 정부가 인권 유린을 당하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 대해 이렇게 무관심하는 건 이율배반 아닌가요.

관련기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경제팀과 청와대 정책실 등과 수시로 소통 창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제장관들 몇명하고 청와대 수석들 몇분이 만나서 조율하고 협의하는 비공식 조율모임도 많이 가지려고 한다”고도 덧붙여 사실상 서별관 회의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청와대와의 소통이 대통령 말씀 받아쓰기가 돼서는 안돼야 할 텐데요.

논설위원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