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유시민 테마주' 보해양조 급등

정두언 "차기 대권 유력" 언급

어제 장중 24.27%↑...신고가

‘유시민 테마주’로 알려진 보해양조(000890) 주가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추세 속에서도 여야 현역 정치인 중 뚜렷하게 차기 대권 후보로 부각되는 인물은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치와 거리를 둔 ‘장외주자’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차기 대권 후보로 주목받자 보해양조에 대한 매수세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보해양조는 유 이사장이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는 이유로 유시민 테마주로 분류된다.


14일 보해양조는 18.13% 급등한 2,020원에 마감했다. 장중 24.27% 급등해 52주 신고가를 찍기도 했다.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얼마 전 한 여론조사기관 대표를 만났는데 유 작가(유 이사장)를 넣고 여론조사를 돌리면 여야 후보군 통틀어 가장 (지지율이) 높게 나온다고 들었다”고 발언한 사실이 이날 주가 급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의원은 지난달 30일 라디오 방송에서도 유 이사장을 유력한 차기 대권 후보로 꼽았다.

관련기사



유 이사장은 9월 말 노무현재단 이사장 내정 사실이 알려지면서 본격적으로 차기 대권 후보 하마평에 올랐다. 9월 말부터 이날까지 보해양조의 상승률은 135.7%에 달한다.

박경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