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이정기 한국선급 회장, IACS 정기 이사회서 주요 해사 이슈 다뤄

이정기 한국선급 회장이 의장을 맡고 있는 국제선급연합회의 제 78차 정기 이사회가 영국 런던에서 열리고 있다./사진제공=한국선급이정기 한국선급 회장이 의장을 맡고 있는 국제선급연합회의 제 78차 정기 이사회가 영국 런던에서 열리고 있다./사진제공=한국선급



한국선급(KR)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국제선급연합회(IACS·International Association of Classification Societies) 제 78차 정기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50주년을 맞는 IACS는 세계해사안전기술의 촉진과 해양환경 보호를 목적으로 1968년 결성돼 전 세계 선복량의 95%에 해당되는 선박의 안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현재 이정기 KR 회장이 의장을 맡고 있다. 이번 이사회에는 12개국으로 구성된 국제선급연합회의 이사회 임원 및 실무진 등 30여 명이 참석해 사이버안전, 품질 이슈, 환경규제 등 주요 국제 현안들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IACS는 이 의장이 취임한 뒤 가장 핵심 추진 사업인 사이버 보안과 관련해 최근 12개 권고 사항(12 IACS Recommendations on Cyber Safety)을 발간함으로써 선사들에게 사이버 안전에 대한 종합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이사회에서는 향후에도 국제 해사업계로부터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청취하고 이를 기반으로 권고 사항의 실효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12개 권고 사항을 더욱 발전된 하나의 통합문서로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관련기사



또 환경 규제와 관련해 이사회 직전에 열린 국제해사기구(IMO·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 산하 해사안전위원회 100차 회의에서 다뤄진 저유황 연료유의 안전성 문제와 관련된 결정 사항들을 IACS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High Level Policy Pape’r에 즉시 반영하기로 합의하는 등 국제 사회 움직임에 발 빠른 대처도 눈에 띄었다.

이 의장은 “앞으로도 IACS는 해사업계에서 점차적으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데이터관리, 사이버보안, 선박황산화물배출규제(Sulphur 2020), 에너지효율설계지수(EEDI) 등과 같은 환경 규제 및 4차 산업혁명의 기술 트렌드에 성공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적재적소에 필요한 표준을 개발하고 이를 제대로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