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정치분석가인 정치컨설팅 그룹 박성민 대표가 KBS ‘오늘밤 김제동’ 에서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 요인으로 “청와대 참모들 리스크가 크다”고 분석했다.
이날 ‘오늘밤 김제동’에는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와 정치컨설팅 그룹 박성민 대표가 출연해 ‘지지율로 본 2018 청와대의 결정적 순간’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박 대표는 “참모들의 발언이 너무 많이 나가고 지금 청와대만 보잖아요”라며 “지금 당도 이례적으로 아무 말도 못하고 정부 쪽에서도 안 보이고 청와대만 보이는데 그건 조금 자제하는 게 좋겠습니다”고 말했다.
이에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역시 국정 초기에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 중 ‘소통을 잘한다’는 것이 가장 높았으나 ‘최근에는 소통을 잘한다는 응답이 5%로 급격히 줄었다’며 “결국 청와대 내부의 여러 인사들이 SNS를 통해서만 의견을 표출”하는 것을 지적하며 “대통령 측근들이 해명할 것은 국회에 적극 나가고 소통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11월 4째주의 문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40%대로 떨어진 것을 두고 박성민 대표는 ‘진짜 위기는 40%가 무너질 때’라며, 지지율 회복을 위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기대되었던 소통과 겸손의 초심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직언했다.
이택수 대표는 최근 40%대로 지지율이 하락한 배경으로 ‘청와대의 공직 기강 해이’를 원인으로 꼽으며, 경호처 직원의 음주 폭행 사건 및 김태우 전 수사관의 비위에서 시작해 청와대 압수수색까지 이뤄지는 등의 ‘정책적 문제가 아닌 청와대 내부의 문제’가 역시 가장 큰 리스크라는 점을 강조했다.
오늘밤 김제동은 KBS 1TV 월화수목 밤 11시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