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신임 정책위의장은 22일 취임 첫 일성으로 “집권 2기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의 핵심 키워드는 성과”라며 “국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올해는 무엇보다 국민이 느낄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입법과 예산 못지 않게 정책 성과 관리도 강화할 것”이라며 “카풀 도입을 둘러싼 택시업계의 반발과 체육계 폭력사태, 사립유치원 문제, 규제혁신 등 시급한 현안들을 꼼꼼히 챙겨보겠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당의 주도적 역할도 강조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당정청 간 긴밀한 소통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때로는 당이 주도해서 정부를 견인하도록 할 것”이라며 “월별 상임위 당정협의도 더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상반기 중점 추진법안도 제시했다. 그는 “당정은 상반기 추진할 중점법안을 선정해 2월 임시국회에서 먼저 처리할 계획”이라며 유치원 3법, 체육계 성폭력 근절법, 미세먼지 관련법, 택시운송사업법 등을 예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