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하루 6명꼴 개 물림 사고로 119구급대 출동

야외 활동 많은 5~10월 개 물림 사고 많아

“개가 공격시 가방 등으로 신체접근 막아야”




최근 3년 간 하루 6명꼴로 개 물림 사고를 당해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소방청에 따르면 2016~2018년 3년 간 119구급대가 개 물림사고로 병원에 이송한 환자는 6,883명에 달한다.


연도별 건수를 보면 2016년 2,111명, 2017년 2,404명, 2018년 2,368명으로 매년 2,000여명이 개 물림 사고를 당하고 있으며 이는 하루 평균 6명 정도에 해당한다. 계절별로는 야외활동이 많은 5월부터 10월까지가 월 평균 226명으로 연 평균 191명 보다 18%(35명)가 더 많았다.



지난해 3월 3일 경북 경주시에서는 35세 여성 한모씨가 산책하던 중 지나가던 개에 5살 된 딸과 함께 다리를 물려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또 지난해 12월 8일 부산에서는 63세 여성 류모씨가 도로를 걷다가 갑자기 달려 든 진돗개에 다리를 물리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개 물림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주인의 허락 없이 개를 만지거나 다가가지 말아야 하고 특히 음식을 먹고 있거나 새끼를 키우는 개는 민감하므로 자극하지 말아야 한다. 또 어린이와 개가 단 둘이 있게 하지 말고 개 주인은 외출 시에는 개에게 반드시 목줄과 입마개를 착용해야 한다.

소방청은 “개가 공격할 때는 가방, 옷 등으로 신체접근을 최대한 막고 넘어졌을 때는 몸을 웅크리고 손으로 귀와 목을 감싸 보호해야 한다”며 “개에 물렸을 때에는 즉시 흐르는 물로 상처를 씻은 후 119의 도움을 받아 신속히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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