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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한류타임즈·한류AI센터, 세계1위 인공강우 기업 경영권 인수 MOU… “물 부족 해결방안 찾을 것”

한류타임즈 컨소시엄이 WMI와 경영권 인수 목적 MOU를 맺었다. 왼쪽부터 나노메딕스 정영우 대표이사·WMI 닐 브래킨 대표이사·한류타임즈 유지환 대표이사·한류AI센터 양성우 대표이사/사진제공=한류AI센터한류타임즈 컨소시엄이 WMI와 경영권 인수 목적 MOU를 맺었다. 왼쪽부터 나노메딕스 정영우 대표이사·WMI 닐 브래킨 대표이사·한류타임즈 유지환 대표이사·한류AI센터 양성우 대표이사/사진제공=한류AI센터


한류타임즈·한류AI센터(222810)·나노메딕스 컨소시엄(이하 한류 컨소시엄)이 세계 1위 인공강우 전문기업 ‘WMI(Weather Modification International)’의 경영권 인수를 목적으로 한 지분투자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한류 컨소시엄은 지난 26일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한류AI센터 본사에서 WMI와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날 체결된 MOU를 통해 한류 컨소시엄은 차후 WMI의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51%를 인수하는 조건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류타임즈 컨소시엄은 WMI 인공강우 기술을 통해 오늘 날 전 세계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물 부족 대안사업·미세먼지 저감사업 등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미세먼지의 경우 정부가 ‘미세먼지 특별법’을 시행했고, 한·중 미세먼지 조기경보 체계 구축 노력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지시할 만큼 문제 해결에 대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관련 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


WMI는 1961년 노스다코타주의 보먼(Bowman) 지역에 설립된 회사로, 1993년 노스다코타주 파고시로 이전해 특수 항공기 장비 설치 및 환경 안전 인공강우 연소탄 제조를 주력해왔다. 구름에 화학물질을 뿌려 더 많은 비를 이끌어내는 ‘클라우드 시딩(Cloud Seeding: 구름 파종)’ 기술이 대표적으로 잘 알려진 WMI는 인공강우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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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강우 프로젝트 대표 성과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 와이오밍 주정부 프로젝트를 통해 강설량 15% 증가·2018년 미국 아이다호 SNOWIE 프로젝트 참여를 통한 강설량 14% 증가 등이 잘 알려진 WMI는 미국의 모든 주에서 관련 기술이 인증된 기업으로, 오늘 날 미국 NASA, NCAR(기상연구소)·NOAA(해양기상연구원) 등과 거래 중인 상황이다.

WMI는 아이다호 전력회사(IDAHO Power Company) 등 이미 계약 후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 2,200만 달러(한화 약 246억 원)의 매출을 확정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회사는 올해 일본,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대상으로 약 8,940만 달러(1,000억 원) 이상의 추가 매출도 예상되고 있어 실적 성장률을 전년 대비 50% 이상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현재 WMI는 오는 4월 일본 쿠리타 산업(일본의 기상연구원과 유사한 정부기관)과 기상 예측 시스템 개발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준비 중이며, 인도 정부기관 IITM(Indian Institute of Tropical Meteorology,인도 열대 기상연구소)과도 계약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WMI의 기술력은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과 기업들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수력발전회사 IDACORP의 자회사인 ‘아이다호 전력(Idaho Power)’은 현재 17개의 수력발전소를 운영하며 50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데, 인공강우 핵심 기술을 보유한 WMI와의 전략적 계약을 통해 아이다호 산 정상에 스노우팩이 더 많이 생기게 하기 위한 구름 파종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성우 한류AI센터 대표이사는 “세계1위 인공강우 전문기업 WMI의 경영권 인수는 국내에서도 정부정책 과제로 여겨질 만큼 심각한 미세먼지 문제의 해결 대안으로 떠오르는 인공강우 기술력을 보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중장기 수익사업”이라며 “WMI의 미국 아이다호 전력을 비롯해 핵심 기술인 구름 파종 프로그램 등은 향후 수력발전량의 획기적인 개선으로 물 부족 해결 대안까지 찾을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 “WMI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 증권시장 상장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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