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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홀딩스 거래량 급증…기관·외인 동반 매수, 개인은 매도

한솔홀딩스(004150)가 27일 장 초반 개인들이 매도하면서 장중 4,500원까지 급락했지만 기관이 12만3,503주, 외국인은 2만1,788주를 순매수하면서 반등, 전일 대비 175원(-3.62%) 하락한 4,665원으로 마감했다.


한솔홀딩스는 1월 평균 거래량이 7만여주였는데 이 날 73만주가 거래되면서 거래량이 10배 이상 급증했다. 이는 전일 회사가 공시한 “액면액 감소에 의한 자본감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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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이번 결정에 대해 “자본구조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 액면액을 5,000원에서 1,000원으로 감소시키는 의안을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면서 “액면액만 변동되었을 뿐 주식수는 그대로이기 때문에 주식가치나 회사 가치는 변동없다”고 밝혔다. 또 “이번 액면액 감소로 인해 발생한 차익은 이익잉여금 전입 절차를 통해 배당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증권사 관계자는 “기관과 외인들은 이번 감자에 대해 향후 배당가능이익이 늘어날 수 있다고 판단하고 호재로 여기면서 매수에 나섰지만 개인들은 단순히 감자라는 소식때문에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업이 발표하는 공시를 자세히 살펴보고 매도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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