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금호타이어 노조 “더블스타, 중국공장 경영 정상화에 나서야”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최대주주인 더블스타의 중국공장 정상화를 촉구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14일 “노사가 참여하는 미래위원회에서 중국 내 영업 오더 확보를 통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의제로 다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최근 대자보를 통해 “가동률이 50% 이하로 떨어진 중국공장 부실 문제가 금호타이어 정상화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경영진이 밝힌 중국공장 운용자금 400억원 증자는 부실을 더 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영업상황을 보면 근본적인 해결 없이 중국공장 증자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며 “중국공장 증자금 400억원을 해외영업망개선, 마케팅투자, 연구개발, 설비투자금으로 돌려 경영정상화 기금으로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더블스타가 국영기업인 만큼 중국 정부도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는 취지에서 애초 중국영사관 앞 기자회견도 검토했으나 취소하고 미래위원회에서 노사가 경영상황을 공유하고 대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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