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를 차단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보건용 마스크 가운데 일부 제품의 성능이 부적합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정거래위원회와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이 시중에 판매 중인 20개 제품의 성능을 비교 분석한 결과, 와이제이코퍼레이션이 판매 중인 씨엠쓰리 KF94 마스크의 분집포집효율은 평균 87%로 기준 규격에 7% 포인트 가량 미달했다.
엠씨의 하나3단황사마스크는 ‘미립자 99.9% 이상 채집’이라는 문구를, 씨앤지코리아의 레인보우 황사방지용 마스크는 ‘미세먼지 완벽 차단’이라는 문구를 각각 사용해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없거나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광고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함안군은 관내 어린이집에 등록된 만 5세 이하 영유아와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에게 미세먼지 마스크를 지원했다고 알렸다.
미세먼지 민감계층의 호흡기 건강을 위해 실시한 이번 사업은 관내 어린이집 49개소와 65세 이상 기초수급자 860여 명을 대상으로 KF80 보건용 마스크 약 2만2000개가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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