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경기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 위주의 사업에 중점을 뒀으며, 최근 들어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의 불편을 없애기 위한 미세먼지 저감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울산시와 함께 5개 구·군도 시의 추경예산안을 바탕으로 추경예산을 편성해 되살아나고 있는 울산 경기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울산시의 제1회 추경예산안을 살펴보면 총 세출규모는 2,173억원으로 일반회계는 1,766억원, 특별회계는 407억원이다. 추경재원은 지방소비세 628억원, 지방교부세 700억원, 국고보조금 573억원 등으로 마련됐다.
먼저 일자리 사업으로 일반회계 전체 예산 중 54.2%인 958억원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시는 4,524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요 일자리 사업으로는 주력산업 우수기술인력양성 지원사업 10억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8억원, 청년 CEO육성사업 8억원, 노인일자리사업 53억원, 해운선사 청년일자리 지원사업 5억원 등 26개 사업에 113억원을 편성해 3,353명의 직접 고용창출에 나선다. 또한,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실증사업 83억원, 효문공단 내부도로 개설 20억원, 상개~매암 혼잡도로 개설공사 20억원 등 64개 사업 845억원 편성을 통해 1,171명의 간접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 628억원, 연구개발(R&D) 분야에 213억원, 환경 282억원, 안전 99억원, 사회복지에 219억원 등을 편성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우리 지역의 경기가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는 시점에서 지방재정의 주도적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번 제1회 추경예산은 이러한 시점에서 일자리 및 경기활성화에 공격적으로 편성한 만큼, 경기 활성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21일 시의회에 제출되며, 제 203회 울산광역시의회 임시회 기간 중 심의를 거쳐 오는 4월 10일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