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미국을 움직이는 네 가지 힘] 세계 최강국 만든 원동력은

■김봉중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미국은 여전히 세계 제일의 경제 대국이자 최강의 군사 대국이다.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는 중국조차 최강대국의 꿈을 실현하는 목표 시점을 2050년으로 설정할 만큼 미국의 지위는 강고하다.


김봉중 전남대 사학과 교수가 쓴 ‘미국을 움직이는 네 가지 힘’은 국제사회의 일인자로 군림하는 나라가 지닌 힘의 원천을 추적한다. 저자는 ‘친미’ 또는 ‘반미’라는 편협한 정치적 프레임으로 왜곡되기 일쑤인 미국의 온전한 실상을 파악할 때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도 제대로 정립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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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광활한 서부 불모지를 개척한 ‘프런티어 정신’, 자유와 평등을 주창한 ‘민주주의’, 분열과 통합의 반복된 역사를 이끈 ‘지역 정서’, 다양한 인종을 수용한 ‘다문화주의’ 등 네 가지의 코드를 동원해 ‘미국 바로 세우기’를 시도한다. 전쟁을 함께 치른 혈맹이자 경제적으로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미국의 역사를 되짚다 보면 급변하는 세계정세를 이해하는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저자는 “미국인들은 네 가지의 전통을 ‘미국의 특별함’으로 믿으며 그 전통을 꾸준히 유지했다”며 “이런 태도가 미국을 특별한 나라로 만들었다”고 설명한다. 1만6,000원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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