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TV·방송

'집사부일체' 양희은 등장..동시간대 2049 시청률 1위

‘위로의 목소리’ 양희은이 사부로 등장한 SBS ‘집사부일체’가 동시간대 2049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사진=SBS ‘집사부일체’사진=SBS ‘집사부일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7일(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는 20세~49세 젊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2049 타깃 시청률’ 4.7%로 이날도 어김없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가구 시청률은 8.4%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1.1%(수도권 2부)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는 이승기, 이상윤, 양세형, 육성재가 두 목소리의 사부 양희은과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승기, 이상윤, 양세형, 육성재는 새로운 사부를 만나기 위해 모였다. 힌트 요정은 김숙이었다. 김숙은 사부에 대해 “이 분한테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있다면 카리스마 있는 목소리다. 목소리 하나면 상황이 정리된다”라고 말했다. 김숙은 이어 “하지만 많은 사람이 이 분 목소리에 위로를 받는다. 대한민국 역사의 현장엔 늘 이분의 목소리가 있었다”라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멤버들은 사부가 있다는 녹음실로 찾아갔다. 사부는 양희은이었다. 양희은은 ‘생활의 달인’ 내레이션을 녹음 중이었다. 양희은은 단 한 번의 NG 없이 여유롭게 해내는 모습으로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내레이션 작업이 끝난 후 양희은은 멤버들과 첫인사를 나눴다. 멤버들은 잔뜩 긴장한 채 통성명을 했고, 양희은은 이승기에게 “네가 어떤 애인지 알고 싶어서 드라마 많이 봤다. 드라마 할 때 굉장히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았다”라고 무심한 듯 다정한 말을 건네며 츤데레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멤버들은 양희은의 제안으로 ‘생활의 달인’ 내레이션에 도전했다. 이승기는 내레이션에 앞서 중요한 포인트가 무엇인지를 물었고, 양희은은 “정확한 발음으로 전달하는 것, 튀지 않는 목소리, 장면에 몰입할 것, NG 내지 말 것”이라며 팁을 전했다. 멤버들은 차례대로 내레이션을 마쳤고, 양희은은 “톤은 육성재가, 발음은 이승기가 가장 괜찮았다”라고 평했다.



이후 양희은은 멤버들을 자신의 집으로 안내했다. 사부의 집에 도착한 멤버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바로 사부의 집 곳곳에 있는 오래된 장식품과 골동품 때문이었다. 양희은은 멤버들과 집안 곳곳을 둘러봤다. 이어 양희은은 함께 살고 있는 90세의 어머니를 소개했다. 양희은의 어머니는 이승기에게 “이 사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다. 실물로 보니 좋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집을 둘러본 후 멤버들은 양희은의 LP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멤버들은 ‘상록수’에 대해 “저희 세대에게는 희망찬, 국민들에게 힘을 주는 음악으로 기억한다”라고 했고, 양희은은 “원래 결혼식 축가다”라며 “공단에서 야학하던 청춘 남녀들이 (결혼식도 올리지 못하고) 살림을 합쳐서 살고 있더라. 이들을 위해 합동결혼식을 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양희은은 “노래라는 게 그렇다. 원래 결혼식 축가인데 시위 현장에서 부르지 않냐. 노래가 커가는 거다. 그게 노래의 사회성이다”라며 “노래는 되불러주는 사람들의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식사 당번을 정하던 멤버들에게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양희은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그의 안경 줄을 망가트리고 만 것. 당황한 멤버들은 말은커녕 움직이지도 못한 채 그대로 굳어버렸다.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멤버들은 해결 방안을 놓고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결국 양세형이 자백하기로 하고 육성재와 함께 양희은이 있는 주방으로 내려갔다. 두 사람은 양희은을 도와 음식 준비를 하며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상윤과 이승기는 다락방에 남아 구슬을 꿰었다. 그러나 구슬의 수가 모자랐고 이에 두 사람은 긴장한 모습으로 이런저런 방법을 생각해냈다. 여전히 겁에 질린 채 원상복구를 위해 애쓰는 이상윤과 이승기의 모습은 과연 멤버들이 양희은에게 사실대로 이야기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이며 이날 분당 시청률 11.1%를 기록,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동거동락 인생과외 -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에 SBS에서 방송된다.

김주원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