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강원지역 산불과 관련해 이재민들의 거처 안정화를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서울 종로구의 경교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민들이 임시거처에서 생활하고 계시는데 가능한 한 빨리 안정적인 거처로 옮길 수 있게 정부가 최선을 다하도록 당에서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에서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복구작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4월 11일)을 기념해 경교장에서 회의를 연 것을 거론하면서 “김구 선생이 사시던 경교장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하게 됐는데 건물이 남아있다는 게 다행”이라고 했다. 경교장은 1945년 임시정부의 첫 국무회의가 열렸던 곳이자 김구 선생이 타계 전까지 집무실과 숙소로 사용한 곳이다.
이 대표는 아울러 “지난 4·3 보궐선거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을 아주 엄하게 비판했다고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했지만,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주부터 비상한 각오로 성실하게 정치에 임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한다”고 언급했다.
/신화 인턴기자 hbshin120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