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노동계의 대규모 집회로 광화문 일대 등 서울 시내 곳곳에서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근로자의 날에 세종대로 등 서울 시내 곳곳에서 관련 집회 및 행사 등이 예정돼 교통이 통제될 수 있다고 30일 밝혔다.
일단 민주노총은 이날 낮 12시부터 태평로 구(舊) 삼성본관 건너편과 을지로 SKT타워 앞 등에서 ‘세계 노동절대회 집회’를 진행한다. 집회 이후 오후 3시부터는 시청광장에서부터 세종대로~태평로~을지로 방면 전 차로로 행진이 이어진다. 이날 집회에는 민주노총 건설노조·공공운수노조 조합원 등 2만5,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노총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노동절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한국노총 조합원 등 총 8,000여명이 참여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라이더유니온 등이 여의도와 마포 등 서울 곳곳에서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해당 구간을 통과하는 버스와 차량은 집회·행진 상황에 따라 교통이 통제될 수 있다. 서울시는 통제구간 내 버스 노선을 임시로 조정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세종대로·을지로·율곡로·사직로·자하문로 등 서울 도심 대부분의 주요 도로에서 극심한 교통 체증으로 인한 불편이 예상된다”며 “되도록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한 경우 해당 시간대 정체구간을 우회해야 혼잡을 피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