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이달부터 시내버스 이용객의 통신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내버스 281대에 무료와이파이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지방비 13억8,000만원과 국비 7억7,000만원 등 총 21억5,000만원을 투입한 이번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 사업은 1·2차에 걸쳐 총 1,116대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1차에서는 천안시 37대, 청양군 10대 등 시·군별 탑승객이 많은 시내버스 281대를 선정했고 무료와이파이를 우선 설치해 운영을 시작했다.
나머지 2차 835대는 이달 중 계약자를 선정하고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무료와이파이 설치 사업으로 대중교통 편의성은 높이고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도민과 관광객의 통신비 부담은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비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무료와이파이 서비스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내 공공와이파이 설치 대상은 총 2,870곳이며 현재 관광지 247곳, 공공기관 436곳, 복지시설 173곳, 문화시설 91곳, 편의시설 101곳, 교통시설 332곳 등 1,380곳에 와이파이 설치를 완료했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