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연준, 금리 인하해도 관세분쟁 피해 상쇄 못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AFP연합뉴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AFP연합뉴스



금융계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국·멕시코와의 관세 충돌에 따른 피해를 출이기 위해 금리 인하와 같은 수단을 쓸 수 있지만, 실효성 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이같은 문제를 협상 테이블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7일 CNBC에 따르면 PGIM 채권의 나당 시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IFF 봄 회의에서 “연준은 부작용 일부를 줄일 수 있지만, 무역 전쟁의 영향을 완전히 상쇄할 만큼 충분히 빠르거나 상당하게 움직일 의지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문제 해결이나 결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미국과 멕시코의 협상 테이블에서 나와야 한다”며 “연준이 이런 종류의 여파를 완전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통화정책을 극적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4일 연준의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통화정책 완화에 열려있음을 시사했다. 올해 연준이 여러 번의 금리 인하를 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커진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국제금융연구소의 로빈 브룩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역시 “이런 지정학적인 문제, 관세, 제재, 무역 위험은 이머징마켓에 실제 해를 끼치고 있으며 비둘기파적인 연준은 이를 상쇄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재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