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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 몰려오는 건설경기...하반기 수주액 16% 급감 예상

올 하반기 건설 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연간 수주 규모도 141조 4,0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8.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6일 한국건설경영협회가 개최한 ‘2019년 하반기 건설시장 환경변화와 대응 발표회’에서 하반기 건설수주 물량이 올해 상반기 71조 6,000억 원보다 줄어든 69조 8,000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하반기 수주액(83조 1,000억 원)에 비해서는 16%나 감소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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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총 건설수주 규모는 2016년 164조 9,000억 원에서 2017년 160조 4,000억 원으로 2.7%로 감소한 이래 지난해 154조 5,000억 원으로 3.7% 줄었다. 올해 역시 전년 대비 8.5%나 감소한 141조 4,000억 원으로 수주 규모가 줄어들 전망이다.

김 연구위원은 이르면 올해 대대적인 토지보상 작업이 이뤄질 예정인 2, 3기 신도시 건설관련 일부 부지조성사업과 함께 관련 교통 인프라 개발사업 발주를 기대해 볼만 하다고 밝혔다. 또한 주택경기 부진과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어 정부가 추가로 규제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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