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
SK브로드밴드는 이 동요를 현실화한 ‘살아있는 동화’를 지난해 8월 선보였다. 아이들의 얼굴이 TV 속 동화 주인공이 돼 감정 변화에 따라 표정까지 변하고 목소리도 담았다. 말 그대로 살아있는 동화였다.
‘살아있는 동화 2.0’은 여기에 엄마와 아빠까지 모두 3명의 얼굴을 동화에 넣은 ‘가족 역할놀이’ 기능을 추가했다. 가족의 얼굴이 TV동화 속 캐릭터가 돼 부모와 아이가 마치 역할놀이를 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스티커 동화책’은 TV동화 속에서 구현되는 12가지 표정을 휴대폰 사진첩으로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다. 저장한 얼굴을 스티커로 출력해 실제 동화책에 붙일 수 있다. TV에서 본 동화를 자기의 얼굴이 담겨진 책으로 한 번 더 읽는 셈이다. ‘이모티콘 대화’는 아이의 생생한 표정을 움직임이 가능한 그림 파일로 저장해 이모티콘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모바일메신저 등에 아이의 표정을 이모티콘으로 사용하고 다른 사람에게도 공유할 수 있다. ‘살아있는 동화 2.0’은 SK텔레콤의 최신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인 T리얼을 적용해 실시간 표정과 콘텐츠를 자동으로 만든다. SK브로드밴드의 한 관계자는 “홈페이지 등 온오프라인에서 접수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기능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살아있는 동화’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자인과 편리한 사용자 환경(UI)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iF디자인어워드 2019’에서 본상 등 국내외 시상에서 여러 상을 거머쥐었다.
SK브로드밴드는 한솔교육 연구개발진과 함께 월별 유치원 누리과정 생활주제와 연령별, 발달영역별 주제에 맞춘 독서 커리큘럼을 ‘살아있는 동화 2.0’에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는 오는 10월말까지 서울 중구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살아있는 동화’ 체험존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