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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사’ 코오롱생명 이우석 사장, 제약 대표직도 사퇴.."문제 해결에 집중"

‘인보사’ 코오롱생명 이우석 사장, 제약 대표직도 사퇴

이우석(가운데)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박홍용기자이우석(가운데)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박홍용기자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겸 코오롱제약 대표이사가 코오롱제약 대표이사에서도 물러났다.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 사태 이후 인보사 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제약은 신임 대표이사에 전재광 전 JW중외제약 대표를 오는 7월 1일자로 발령했다. 전 신임 대표는 지난해 12월 JW중외제약에서 잔여임기를 남기고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코오롱그룹 내 제약바이오 관련 3사의 대표이사직을 겸임했던 이우석 대표는 인보사 사태의 여파로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제약 대표이사직에서 내려와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만 유지하게 됐다. 이 대표는 현재 품목허가 취소가 결정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와 관련해 약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에 더해 환자 및 시민단체, 투자자, 손해보험사 등으로부터도 줄소송을 당한 상황이다.

코오롱 관계자는 “이우석 대표는 앞으로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만 맡아 인보사 문제 해결에 주력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강석연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이 지난달 28일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 식약처에서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사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식약처강석연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이 지난달 28일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 식약처에서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사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식약처


한편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전환 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주사액이다. 2017년 국내 첫 유전자치료제로 허가받았으나 최근 2액의 형질전환세포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 유발 가능성이 있는 신장세포라는 게 드러났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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