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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14년 만에 퇴장했지만...아르헨, 칠레 꺾고 코파 3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아르헨티나가 칠레를 꺾고 2019 남미축구연맹 코파 아메리카를 3위로 마무리했다.


아르헨티나는 7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앙스에서 열린 대회 3·4위전에서 칠레를 2대1로 꺾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1989년 대회 이후 30년 만에 통산 5번째(남미축구선수권대회 시절 3차례 포함) 3위에 올랐다. 아르헨티나와 칠레는 2016년 열린 직전 대회 결승에서 맞붙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나란히 4강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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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는 전반 11분 선제골을 따냈다. 중앙선 부근에서 칠레의 에릭 불가르(볼로냐)에게 태클을 당해 프리킥을 얻은 메시가 칠레 선수들이 주심과 언쟁하는 사이 재빨리 전방으로 프리킥을 찔러줬고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가 득점했다. 메시는 2대0으로 앞선 전반 37분 퇴장을 당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하는 메시를 칠레 주장 가리 메델(베식타스)이 몸으로 막아내며 볼을 아웃시켰고 감정을 삭이지 못해 몸싸움을 벌인 두 선수 모두에게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소속 팀인 바르셀로나에서도 퇴장을 당하지 않은 메시가 대표팀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은 것은 2005년 헝가리와 평가전 이후 14년 만이자 두 번째다. 칠레는 후반 14분 비디오 판독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아르투로 비달(바르셀로나)이 한 골을 만회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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